혈당 관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운동은 걷기입니다. 식후 10분 걷기,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처럼 유산소운동은 비교적 시작하기 쉽고 식후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혈당 관리에서 걷기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근력운동입니다.
근력운동은 헬스장에서 무거운 바벨을 드는 운동만 뜻하지 않습니다. 스쿼트, 벽 짚고 팔굽혀펴기,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탄력밴드 운동, 가벼운 아령 운동처럼 근육에 저항을 주는 활동도 근력운동에 포함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근력운동이 근육의 힘과 근지구력을 키우고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이며,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같이 하면 혈당 조절에 더 큰 효과가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권한다고 안내합니다.
혈당 관리에서 근육이 중요한 이유
혈당은 음식만으로 조절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먹은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바뀌고, 이 포도당은 혈액을 통해 이동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이때 근육은 포도당을 사용하는 중요한 조직입니다. 근육량이 너무 적고 활동량이 부족하면 포도당을 사용할 기회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자극을 받고, 장기적으로 근육의 힘과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육이 잘 사용되면 혈당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협회는 신체활동이 운동 후 24시간 이상 혈당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몸이 인슐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근력운동을 한다고 해서 혈당 수치가 바로 안정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혈당은 식사량, 탄수화물 섭취, 수면, 스트레스, 체중,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근력운동은 혈당 관리를 돕는 생활습관 중 하나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은 무엇이 다를까
유산소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처럼 비교적 오래 지속하면서 심장과 폐 기능을 함께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식후 걷기처럼 일상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에너지 소비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근력운동은 근육에 저항을 주는 운동입니다. 아령, 탄력밴드, 헬스장 기구를 사용할 수도 있고, 자기 몸무게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플랭크,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동작이 근력운동에 해당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근력운동이 유산소운동과 비슷한 정도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키며,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같이 하면 혈당 조절에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혈당 관리에서는 “걷기만 할까, 근력운동만 할까”보다 두 가지를 무리 없이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운동은 초보자도 해야 할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은 근력운동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헬스장에 가야 할 것 같고, 무거운 기구를 사용해야 할 것 같고, 자세를 잘못하면 다칠 것 같다는 걱정도 생깁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필요한 것은 고강도 운동이 아니라 안전하게 반복할 수 있는 기본 동작입니다.
NIDDK는 신체활동을 시작할 때 즐길 수 있는 활동부터 천천히 시작하라고 안내하며, 근력운동은 벽 짚고 팔굽혀펴기나 팔 들어올리기 같은 동작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근력운동은 주 2회 정도 시도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처음부터 무거운 아령을 들 필요는 없습니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벽 짚고 팔굽혀펴기, 물병 들고 팔 굽히기, 발뒤꿈치 들기처럼 집에서도 가능한 동작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게보다 자세와 꾸준함입니다.
근력운동은 주 몇 회가 적당할까
초보자는 매일 근력운동을 하려고 하기보다 주 2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은 운동 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같은 부위를 매일 강하게 운동하면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근력운동 후 근육, 인대, 관절이 쉬어야 하고 근육이 강화될 시간이 필요하므로 주 2~3회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당뇨병 환자에게도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이 권장된다고 설명합니다.
처음에는 월요일과 목요일, 화요일과 금요일처럼 하루 이상 간격을 두고 진행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한 번에 오래 하기보다 10~20분 정도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동작 수나 세트 수를 조금씩 늘릴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먼저 시작하기 좋은 동작
초보자는 큰 근육을 사용하는 쉬운 동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체는 우리 몸에서 큰 근육이 모여 있는 부위이므로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벽을 잡고 스쿼트하기, 발뒤꿈치 들기 같은 동작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체는 벽 짚고 팔굽혀펴기, 가벼운 물병 들고 팔 굽히기, 탄력밴드 당기기 같은 동작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복부와 몸통은 무리한 윗몸일으키기보다 바른 자세로 서기, 가벼운 플랭크 변형, 의자에 앉아 무릎 들어올리기처럼 부담이 적은 동작이 좋습니다.
NIDDK는 전신을 강화하려면 다리, 등, 복부, 가슴, 어깨, 팔 등 주요 근육군을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초보자는 각 근육군을 2~3세트씩 주 2회 정도 할 수 있으며, 1세트만 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는 초보자가 시작하기 좋은 하체 근력운동입니다. 무릎과 엉덩이, 허벅지 근육을 사용하며, 일상생활 동작과도 연결됩니다. 계단 오르기, 앉았다 일어나기, 걷기 능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안정적인 의자 앞에 서서 엉덩이를 뒤로 빼며 천천히 앉았다가 다시 일어납니다. 이때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지 않게 하고, 허리를 둥글게 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처음에는 5회만 해도 괜찮습니다.
무릎 통증이 있다면 깊게 앉지 말고 범위를 줄여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관절 질환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자세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 중 통증을 참고 계속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벽 짚고 팔굽혀펴기
팔굽혀펴기가 어렵다면 벽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벽 짚고 팔굽혀펴기는 가슴, 어깨, 팔 근육을 사용하는 상체 운동입니다. 바닥에서 하는 팔굽혀펴기보다 부담이 적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벽에서 한 걸음 정도 떨어져 서서 양손을 벽에 대고, 팔을 천천히 굽혔다가 밀어냅니다. 몸이 꺾이지 않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5~10회 정도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있거나 손목이 불편한 사람은 손 위치와 각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통증이 반복되면 운동을 멈추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뒤꿈치 들기
발뒤꿈치 들기는 종아리 근육과 균형 감각을 함께 사용하는 동작입니다. 주방 싱크대나 의자 등받이를 가볍게 잡고 서서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어올렸다가 내립니다. 동작은 작지만 꾸준히 하면 하체 근육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운동은 서서 하는 동작이므로 균형이 불안한 사람은 반드시 잡을 수 있는 곳 옆에서 해야 합니다. 어지러움이 있거나 낙상 위험이 높은 사람은 앉아서 발끝과 발뒤꿈치를 움직이는 방식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발 감각이 둔한 사람은 발 상태를 더 주의해야 합니다. 발에 상처, 통증, 물집이 있는 경우 무리해서 운동하지 말고 확인이 필요합니다.
탄력밴드 운동
탄력밴드는 집에서 근력운동을 시작할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무게가 가볍고 보관이 쉬우며, 당기는 방향에 따라 팔, 어깨, 등, 다리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항이 약한 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밴드를 양손으로 잡고 가슴 앞에서 천천히 벌리거나, 의자에 앉아 발에 밴드를 걸고 팔로 당기는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동작은 빠르게 하기보다 천천히 조절해야 합니다.
밴드가 낡았거나 찢어질 위험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밴드가 갑자기 튕기면 얼굴이나 눈을 다칠 수 있으므로 고정 상태를 확인하고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근력운동 전후 준비운동이 필요한 이유
근력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준비운동이 필요합니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힘을 쓰면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경험이 적은 사람, 중장년층,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준비운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제자리 걷기, 어깨 돌리기, 목과 허리 가볍게 움직이기, 발목 돌리기처럼 5분 정도 몸을 풀어주면 됩니다. 운동 후에는 호흡을 정리하고, 사용한 부위를 가볍게 늘려줍니다.
운동 전후 몸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심한 숨참, 통증, 식은땀이 나타나면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
식후 바로 근력운동을 해도 될까
식후 가벼운 걷기는 많은 사람이 실천하기 쉽지만, 식후 바로 강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 직후에는 소화가 진행되는 중이므로 무거운 운동을 하면 속이 불편하거나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운동 시간과 관련해 가능한 매일 같은 시각에 실시하고, 가급적 식후 30분에 시작해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안내합니다. 또한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저혈당 예방을 위해 식후 운동이 좋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합병증이 심하거나 동맥경화증이 심한 경우 식후 심한 운동은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식후 바로 무거운 근력운동을 하기보다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하고, 근력운동은 식사 직후를 피해서 몸이 편한 시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이 혈당을 올릴 수도 있을까
운동은 대체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운동 종류와 강도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강도 운동이나 무거운 중량 운동은 일시적으로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몸이 강한 운동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면서 포도당을 더 내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당뇨병협회는 대부분의 유산소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만, 고강도 운동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은 혈당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운동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혈당을 확인하고 운동 기록을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 관리가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고강도 근력운동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초보자는 낮은 강도, 정확한 자세, 꾸준한 반복을 우선해야 합니다.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운동 전후 반응을 기록해 본인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을 사용 중이라면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운동 전후 저혈당에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약물 효과와 겹치면 저혈당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를 적게 했거나 운동 시간이 길어진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미국당뇨병협회는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활동 시간과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신체활동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운동 시간, 식사량, 약물 시간을 임의로 조절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저혈당 증상으로는 식은땀, 손 떨림, 심한 허기, 두근거림, 어지러움, 혼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운동을 멈추고 안전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저혈당 대처법은 개인별 치료 계획에 따라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피하거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근력운동은 좋은 습관이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심혈관질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심한 관절질환, 당뇨병성 망막병증, 신장질환, 말초신경병증, 발 상처가 있는 사람은 운동 전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NIDDK는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나 시력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균형이 필요한 활동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어떤 활동이 안전한지 의료진에게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운동 중 가슴 통증, 심한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느낌, 한쪽 팔다리 힘 빠짐, 심한 관절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운동 계획보다 진료 상담이 우선입니다.
혈당 관리 목적의 근력운동 루틴 예시
초보자는 주 2회, 10~20분 정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날에는 의자 앉았다 일어나기 5~8회, 벽 짚고 팔굽혀펴기 5~8회, 발뒤꿈치 들기 10회, 가벼운 팔 들어올리기 5~8회를 합니다. 각 동작 사이에는 충분히 쉬어줍니다.
처음에는 1세트만 해도 됩니다. 익숙해지면 2세트로 늘리고, 동작이 편해지면 반복 횟수를 조금씩 늘립니다. 중요한 것은 다음 날 심한 통증이 남지 않는 수준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운동 강도는 “조금 힘들지만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정도”가 좋습니다. 숨을 참으면서 힘을 주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힘을 쓸 때 숨을 내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근력운동과 걷기를 함께 하는 방법
혈당 관리에서는 근력운동과 걷기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는 식후 혈당 관리와 활동량 증가에 도움이 되고, 근력운동은 근육량과 근기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나누어 실천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평일에는 식후 10분 걷기를 하고, 주 2회는 집에서 15분 정도 근력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걷기 후에 의자 앉았다 일어나기 5회, 벽 짚고 팔굽혀펴기 5회만 더해도 시작점이 됩니다.
CDC는 신체활동이 당뇨병 관리의 기초이며 혈당 관리와 심장질환 등 합병증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합니다. 또한 일상에서 활동을 습관으로 만들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근력운동을 오래 지속하는 방법
근력운동은 처음보다 지속이 더 중요합니다. 너무 어려운 동작으로 시작하면 며칠 하다가 그만두기 쉽습니다. 초보자는 운동복을 갖춰 입고 헬스장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짧게 할 수 있는 동작을 정해두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운동 시간을 하루 일정에 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 후 1시간 뒤, 샤워 전, 아침 양치 후처럼 이미 반복되는 행동과 연결합니다. 운동 기록을 달력에 표시하면 꾸준히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 한 달은 운동 효과를 수치로 평가하기보다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수치나 체중 변화가 바로 보이지 않아도,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근력운동 후 근육통은 어떻게 봐야 할까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다음 날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벼운 근육통은 흔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관절이 붓거나 특정 부위가 찌릿하게 아프다면 운동 강도가 과했을 수 있습니다.
근육통이 심한 날에는 같은 부위를 무리해서 운동하지 말고 쉬어야 합니다.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로 몸을 풀 수 있습니다.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관절 통증이 심하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근력운동은 “아플수록 효과 있다”는 방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혈당 관리를 위한 운동은 오래 지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보다 안전한 강도로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체중 감량보다 근육 유지가 중요한 이유
혈당 관리 중 체중을 줄이는 것만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체중만 줄이고 근육까지 함께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대사 건강에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기 쉬우므로 근력운동이 더 중요합니다.
근력운동은 체중계 숫자를 빠르게 줄이는 운동이라기보다 근육과 기능을 유지하는 운동입니다. 걷기만 하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식사를 지나치게 줄이면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량 조절, 단백질 섭취, 유산소운동, 근력운동을 함께 봐야 합니다. 몸무게 숫자보다 허리둘레, 활동량, 근력, 건강검진 수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섭취도 함께 봐야 합니다
근력운동을 한다면 식사에서 단백질도 챙겨야 합니다. 근육은 운동 자극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영양과 회복이 필요합니다. 단백질 식품으로는 달걀, 두부, 생선, 닭고기, 살코기, 콩류, 무가당 요거트 등이 있습니다.
다만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신장질환이 있거나 단백질 섭취 제한을 받은 사람은 의료진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혈당 관리가 목적이라면 단백질 보충제부터 찾기보다 일반 식사에서 단백질을 적절히 포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식사는 채소, 단백질, 적당량의 탄수화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만 하고 식사가 불규칙하면 혈당 관리와 근육 유지 모두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피해야 할 근력운동 실수
첫째, 처음부터 무거운 무게를 드는 것입니다. 무게보다 자세가 먼저입니다. 둘째, 매일 같은 부위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근육과 관절은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셋째, 통증을 참고 계속하는 것입니다. 근육이 뻐근한 느낌과 관절이 아픈 느낌은 다릅니다. 관절 통증, 찌릿한 통증, 심한 허리 통증이 있으면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넷째, 숨을 참고 힘을 주는 것입니다.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호흡을 유지해야 합니다.
다섯째, 운동만 믿고 식사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근력운동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 음료, 야식, 과식이 반복되면 효과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운동과 식사 관리는 함께 가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 근력운동을 헬스장 운동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동작부터 시작한다.
- 처음에는 주 2회, 10~20분 정도로 무리 없이 시작한다.
- 의자 앉았다 일어나기, 벽 짚고 팔굽혀펴기, 발뒤꿈치 들기처럼 쉬운 동작을 선택한다.
- 운동 전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한다.
- 통증,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심한 숨참이 있으면 운동을 중단한다.
-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을 사용 중이라면 저혈당 위험과 운동 시간을 의료진과 상담한다.
- 걷기와 근력운동을 함께 실천하고, 식사와 수면 습관도 같이 관리한다.
핵심 요약
- 근력운동은 근육을 사용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혈당 관리 습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하면 혈당 조절에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 초보자는 무거운 기구보다 의자 운동, 벽 짚고 팔굽혀펴기, 탄력밴드처럼 안전한 동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근력운동은 주 2회 정도부터 시작하고, 근육과 관절 회복 시간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운동 전후 저혈당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주의 안내
이 글은 2026년 5월 기준 질병관리청, CDC, NIDDK, 미국당뇨병협회, 대한당뇨병학회 등 공신력 있는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건강 정보입니다. 근력운동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뇨병이나 혈당 이상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운동 효과와 혈당 반응은 개인의 나이, 체중, 근육량, 식사량, 수면, 질환, 약물 복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혈당강하제·인슐린을 사용 중인 경우, 심혈관질환·고혈압·관절질환·망막병증·신장질환·발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혈당 관리를 위한 운동은 걷기에서 시작해도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근력운동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은 포도당을 사용하는 중요한 조직이기 때문에 근육을 유지하고 사용하는 습관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거운 운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5회, 벽 짚고 팔굽혀펴기 5회처럼 작게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꾸준히 반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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